투자전략개요

한진칼 지분 경쟁에 먹을게 있을까?

BuyBoss 2025. 6.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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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진칼을 둘러싼 지분 싸움이 심화되면서, 호반그룹과 LS그룹 간의 경쟁 구도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두 재벌 간의 힘겨루기로 볼 수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산업 생태계’와 ‘경영권 수호’라는 복합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호반과 LS가 왜 한진칼을 중심으로 갈등하게 되었는지, 각각의 입장에서 어떤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결과가 국내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죠

 

1. 배경: 한진칼 지분 경쟁의 서막

한진칼은 대한항공을 비롯해 제주항공·진에어·한국공항·한진 등 항공 및 물류 계열사를 지배하는 지주회사입니다.

2022년 경영권 분쟁기에 시작된 ‘사모펀드 KCGI 인수→지분 확대’ 과정 이후,

호반그룹은 현재 약 18.5% 수준까지 지분을 늘리며 1대 주주 도전을 계속해 왔습니다.

이에 맞서 조원태 회장 측은

델타항공(14.9%), 산업은행(10.6%), 네이버·GS·한일시멘트 등 약 5% 미만 우호 지분을 모아

한진칼 지배력을 20.7%까지 유지 중입니다.

가장 큰 변수는 ‘대신코어그로쓰 일반사모투자신탁(한진칼 펀드, 약 4.9%)’입니다. 펀드 투자 당시에는 만기가 3년으로 알려졌으나, 공개된 바에 따르면 사실상 만기가 없는 개방형 구조이기 때문에 “언제든 지분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펀드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 호반과 조원태 측 중 한쪽이 최대주주 자리를 단숨에 차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호반그룹의 전략과 목적

2.1. 사업 다각화와 산업 생태계 진입

호반그룹은 원래 건설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지만, 최근 비(非)건설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물류·항공 네트워크’ 확보가 호반 입장에서 핵심 동력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아니 항공에 왜 전선회사가 뛰어드나? 싶으실 수 있는데. 공항은 작은 도시와 마찬가지로 전선을 잡아먹는 괴물입니다.

 

국제공항 규모(면적 50만㎡ 이상)일 경우 필요 케이블 평균

  • 중전압(MV) 지하 케이블: 10~20km (변전소↔활주로·터미널·격납고)
  • 저전압(LV) 배전 케이블(조명·HVAC·일반 설비용): 30~50km
  • 통신 케이블(광섬유·UTP·Coax 등): 20~30km
  • 특수 RF 케이블(레이더·항법장비용): 2~5km
  • 비상 전원 및 UPS 케이블: 5~10km

이처럼 공항은 케이블 덩어리라 할 정도로 많은 케이블을 필요로 하고 또 유지 보수가 필요합니다.

거기에 더해 한진 그룹이 주도하는 물류네트워크 산업에서 물류센터 확장 혹은 물류 플랫폼 구축시 발생하는

수 많은 케이블도 먹을 수 있기에 꿩먹고 알먹고 일 수있습니다.

 

2.2. 지분 매입을 통한 경영권 도전

호반그룹은 2022년 KCGI 지분 인수(약 5%)를 시작으로 꾸준히 한진칼 주식을 사 모았습니다. 2025년 현재 약 18.46%까지 지분율을 높이며, 조원태 회장 측(20.66%)과 격차를 2.2%포인트 수준으로 좁힌 상태입니다. 펀드 지분(4.9%)을 흡수할 경우, 23% 이상의 지분율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실제로 “호반이 펀드를 통해 4.9%를 더 사들이면, 최대주주 자리가 호반으로 넘어간다”는 시나리오가 시장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3. LS그룹의 위기감과 대응

3.1. 전선·케이블 본업 보호

LS그룹은 LS전선·대한전선 등 전선·케이블 제조업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는 기업집단입니다. 전력용·통신용 케이블은 공항·항만·발전소 프로젝트처럼 대규모 인프라 공사에 기본적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안정적 수주 기반과 납품 네트워크가 생명과도 같습니다. 호반이 한진칼을 거쳐 대한항공까지 영향력을 확장하면, 곧바로 “공항·물류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케이블 공급권을 호반 계열로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생깁니다. 이는 LS전선 입장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실질적 리스크입니다.

3.2. 한진칼 방어를 위한 전략적 제휴

LS그룹은 2025년 5월, 대한항공이 발행한 650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하며 한진그룹과 사실상의 우호 동맹을 맺었습니다. 표면이자율 0%, 만기 이자율 2%라는 낮은 이자 조건에도 불구하고, LS가 이 거래를 선택한 이유는 채권 수익보다 “한진그룹 편에 서서 호반의 경영권 도전을 막아 달라는 협력 관계 형성”에 있습니다. 만약 한진칼 펀드 지분이 시장에 풀릴 때, LS삼성은 펀드 지분을 확보해 조원태 회장 측에 넘겨주는 방식으로 호반의 최대주주 등극을 저지할 수 있다는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3.3. 산업 생태계 안정과 장기 시너지

LS그룹은 “전선사업만 지키는 게 아니라, 항공·물류 인프라 생태계 전체를 안정화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항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활주로 조명·통신망·수하물 처리 시설 등 곳곳에 케이블이 투입됩니다. 그만큼 대한항공이 주도하는 공항·물류 프로젝트 수주권을 놓고 ‘누가 케이블 공급권을 쥐느냐’의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LS는 이 지점을 간파해 “한진그룹 우군 확보 → 물류·인프라 프로젝트에서의 수주 안정성 확보”라는 장기적 시너지를 노리고 있습니다.


4. 경영권 분쟁의 실질적 변수, ‘한진칼 펀드 4.9%’

4.1. 펀드의 개방형 구조와 불확실성

‘한진칼 펀드’는 과거 호반그룹이 대항마로 참여했던 시기(2022년 말)에 결성된 후, 현재 약 4.9%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초 만기가 3년이라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만기가 없는 개방형 사모펀드’로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언제든 펀드가 지분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4.2. 호반과 조원태 측 경쟁 구도

조원태 회장 측(20.66%), 호반그룹(18.46%)의 지분 차이는 2.2%포인트로 작지만, 펀드(4.9%) 물량이 흘러나오면 판세는 단번에 달라집니다. 호반이 펀드를 흡수하면 약 23.36%까지 지분을 확대해 단독 최대주주가 됩니다. 반대로 조원태 측 우호진영(델타항공·산업은행·네이버·GS·한일시멘트 등)을 통해 펀드 물량을 확보하면 호반의 최대주주 등극 시도를 원천 봉쇄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조그만 지분 이동만으로도 경영권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측은 펀드 지분이 시장에 나올 때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5. 결론

한진칼 지분 경쟁은 단순히 항공 지배구도를 바꾸기 위한 싸움이 아닙니다. 호반은 건설·물류·항공 생태계를 통합하려는 전략 아래 한진칼 지분을 확보하려 하고, LS는 전선·케이블 본업을 지키기 위해 한진그룹과 동맹을 맺어 호반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진칼 펀드’라는 불확실성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고, 펀드 지분이 시장에 풀리는 즉시 경영권 판세가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호반이냐? LS냐? 등의 결말은 중요한게 아닙니다.

시장에 이런 이슈가 나왔고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게 추세 추종일 것입니다.

 

LS와 대한전선 두 회사의 차트를 보겠습니다.

 

대한전선 주봉차트

 

LS 주봉차트

 

대한전선과 LS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 주봉차트로 봤을때 대한전선은 24년 5월 부터의 하락세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이지만

아직 완벽히 상승 추세를 탔다 보기엔 심리선에 막혀있어서 관망을 요하고

LS는 24년 5월 하락추세에서 벗어났고 역머리어께형 차트 패턴과 13만원 저항도 뚫고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현재 시장은 LS의 손을 더 들어주는듯한 분위기입니다.

큰 추세적 변화가 오지 않는한 LS는 일단 상승추세에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LS는 매수후 15만원을 버티며 올라가느냐?

대한전선은 1만3천원이 되느냐?를 잘 지켜보는게 중요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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