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개요

한미반도체 자사주 소각은 반도체 부활의 신호탄일까?

BuyBoss 2025. 5. 30. 18:00
728x90

이번 5월 30일, 한미반도체가 2024년 취득한 2,000억 원 규모 자사주 중 1,300억 원어치를 소각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소각으로 발행주식 수는 기존 9,661만4,259주에서 9,531만2,200주로 줄어들었는데요. 자사주 소각은 단순히 장부상 수치를 바꾸는 작업이 아닙니다. 경영진이 ‘지금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자사주 소각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요?

한번 같이 알아보죠.

 

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042700)는 1980년 설립된 반도체 후공정용 장비 전문기업으로,

 200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8만9,530㎡ 규모의 생산 클러스터(7개 공장)를 보유해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HBM TC 본더(고대역폭메모리의 열압착 공정 장비)경우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는 선도적인 기업입니다.

주요 고객사로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엔비디아등 요즘 핫한 기업들은 다 한미반도체 제품을 쓴다 생각하면 됩니다

대만의 TSMC처럼 슈퍼 을의 역할을 하고 있지요.

 

이번 자사주 소각과 실적

이번 소각 규모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미 573억 원 어치(72만5,043주)를 소각했고, 이번에 추가로 1,300억 원(130만2,059주)을 처리해 총 취득 자사주의 94%를 소각했습니다. 발행주식 수가 약 1.35% 줄어들며, 동일한 순이익을 더 적은 주식으로 나누게 돼 주당순이익(EPS)은 자연스럽게 약 1.35% 상승하게 됩니다. EPS 개선은 곧 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단기 모멘텀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시가총액 약 8조 500억 원 대비 자사주 소각 규모는 1.6% 수준에 그쳐, ‘대형 이벤트’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주가가 크게 뛰기보다는, 경영진의 자신감과 주주 친화적 정책이라는 시그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기대만 가지고선 투자를 진행하면 안되기에 다른 사례와 전체 시장을 살펴보죠.

 

얼마전에 또 다른 반도체 회사가 자사주소각을 진행했었죠

바로 우리나라 시총 1위 기업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는 2025년 2월 18일 공시를 통해, “2024년 11월에 취득한 자사주 중 약 3조487억원을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소각한다”고 밝히며 실제 소각을 시행했습니다.

 

소각 발표후 주가는 어떻게 되었을까?

 

삼성전자 주봉차트

아쉽게도 삼성전자는 여전히 5만전자를 유지하는 중입니다.

단기적으로 호재로 받아 들여졌지만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악재를 모두 털기엔 부족하단 느낌이었죠.

 

sk하이닉스 주봉차트
마이크론 주봉차트
엔비디아 주봉차트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엔비디아의 차트를 보면 유사한 점을 찾을 수잇습니다.

바로 4월 이후로 급격한 회복세를 보인다는것인데요.

한가지 두려운것은 아직 이 모든 종목들이

2024년 7월 이후 하락하는 심리선을 뚫지 못했다는것입니다.

 

ishare 반도체 etf
krx 반도체 top15

 

이를 더 쉽게 보기위해 미국과 한국의 반도체 지수를 비교해봤으나 개별종목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패턴을 나타내는 중이다.

 

결론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시장 참여자들은 반도체 섹터에 대해 어느 정도 긍정적인 기대를 품고 있으나, 아직 열풍이라고 부를 만한 과열 양상은 관찰되지 않습니다. 향후 1~2개월가량 추이를 지켜보면, 업황 전환의 분명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현명한 추세추종 투자자라면, 지금 발표된 한미반도체의 자사주 소각 뉴스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과도한 조바심을 내려놓고 조금 더 인내심을 발휘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차가 떠날 때 마지막 순간에야 탑승하더라도, 명확한 방향성이 확인된 뒤에 행동하는 것이 오히려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728x90